[종합] SF9, '시크 트라우마 사이서 그려질 새 순수 판타지' (RUMINATION 쇼케이스)

SF9(에스에프나인)이 한층 더 자연스러운 치명섹시감과 함께, 새로운 순수판타지를 써내려갈 준비를 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SF9(에스에프나인) 미니10집 'RUMINATION(루미네이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Trauma(트라우마) 무대 및 뮤비상영 △수록곡 Memory(메모리)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비극적 운명의 프리퀄' SF9 미니10집 RUMINATION

새 앨범 'RUMINATION'은 지난 7월 '턴 오버(Turn Over)'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전작에서 피날레를 맞이한 SF9의  ‘9lory(글로리)’ 세계관의 프리퀄로, 비극적 운명극복을 위한 반복된 아픈 기억들과의 단절을 시도하는 SF9 멤버들의 모습을 콘셉트로 한다.

이러한 콘셉트 구성은 전작에서 한층 더 성숙한 드라마틱 섹시 분위기의 SF9을 비추는 바로 귀결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영빈은 "프리퀄이 주는 재미와 함께, 글로리 시리즈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좀 더 깊고 의미있는 앨범으로 비쳐지기 위해 역대급 스케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드라마 촬영과 함께 앨범준비하던 경험이 많아서,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와 멤버들의 배려와 함께 컴백준비를 철저히 했다"라고 말했다.

◇'시크감성 속 깊이 자리한 그리움' SF9 미니10집 RUMINATION

프리퀄 콘셉트와 함께 펼쳐지는 성숙감은 영빈·주호를 비롯한 SF9멤버들의 전곡참여로 이뤄진 7곡의 앨범트랙에도 비친다.

우선 그루브와 감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레트로펑크 소울곡 'Trauma(트라우마)'가 전면에 선다.

이어 △R&B 발라드 'Memory' △끝없는 꿈에 대한 이야기 'Dreams' △격정적인 템포와 후렴의 바이올린 사운드가 독특하게 어우러진 Gentleman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영빈·인성의 감성듀엣곡 '잠시' △펑키기타와 재즈코드 조합 속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Scenario' △어쿠스틱 도입부와 록사운드 후렴의 대비가 독특한 판타지감을 주는 팬송 '오늘이라서(For fantasy)' 등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인성과 주호는 "영빈과 함께 한 '잠시'는 시기상으로나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팬들과 함께 함에 행복함을 표현하는 곡으로, 멤버들 모두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전원이 작업참여했다"라고 말했다.

휘영은 "팬들을 만나지 못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깊어진 그리움과 감사함을 음악으로 더 잘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모두들 함께 했다. 이번 앨범은 들을 노래가 많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역동성 배경의 시크절제감, 그 안의 순수미' SF9 새 앨범 RUMINATION

무대와 뮤비로 본 SF9 새 앨범 'RUMINATION'은 한층 성숙해진 섹시매력과 함께, 시크감으로 은은히 투사되는 순수분위기를 비추는 듯 보였다.

타이틀곡 'Trauma' 무대는 역동적인 베이스라인 위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인 보컬, 이를 배경으로 한 그루브하면서도 절제감 있는 퍼포먼스의 대비는 콘셉트 상에서 비쳐지는 에너제틱 시크감을 날카롭게 표현하는 듯 보였다.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의자를 활용한 안무동작은 물론, 카리스마 어린 독무, 브릿지 페어안무 등 버라이어티한 스케일의 퍼포먼스 구성은 이들의 콘셉트 매력과 함께 한층 완숙해진 퍼포먼스 감각들을 풍성하게 비추는 듯 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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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Memory' 무대 또한 타이틀곡과 마찬가지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물론 역동적인 멋과 클래식한 시크감의 대비와는 사뭇 다르지만, 맑고 몽환적인 신디사운드를 배경으로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의 양면적 보컬매력이 한층 성숙해진 톤의 시크순수매력을 느끼게 했다.

재윤과 유태양은 "처음 들었을 때 SF9의 느낌보다는 강하다고 생각했다. 신선하게 비쳐지리라 생각했다", "트렌디한 비트감의 곡을 팬과 대중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몰입하게 된 곡"이라고 말했다.

영빈과 인성은 "트라우마를 표현하듯 머리를 치는 안무부터, 찬희-휘영의 페어 미러링안무,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포인트와 함께 직관적이면서도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억지스러운 섹시감보다는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의상이나 안무 등에 있어서 다듬어졌다라는 말이 적절할 듯 싶다"라고 말했다.

◇SF9, "다양한 모습 비추며 기대부응하는 SF9 될 것"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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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SF9 새 앨범 'RUMINATION'은 새로운 순수판타지를 그려나가기 위한 밑바탕으로서의 자연스러운 '글로리' 세계관 호흡으로 여겨진다.

재윤과 주호는 "굳이 성적을 따지자면 전작보다는 좀 더 좋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이다. 하지만 그보다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거듭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되는 것이 큰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영빈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다. 한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모습을 비추면서 매번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SF9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F9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RUMINATION'를 발표, 타이틀곡 'Trauma(트라우마)'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