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지질자원 분야 AI·빅데이터 연구 역할 방향 제시

지질연, 지질자원 분야 AI·빅데이터 연구 역할 방향 제시

지질자원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등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연구 방향제시를 위한 새로운 학술연구대회가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광은)은 25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GeoAI(지오에이아이)데이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오빅데이터(Geo Big Data) 구축 및 활용' 특별세션과 '신북방 지질자원빅데이터 구축 협력'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세션과 국제워크숍에서는 지질자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제인 AI를 구현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과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지질자원의 보고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전략적 신북방 국가의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협력방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에 열리는 '지오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특별세션에서는 지오빅데이터의 현황과 활용방안, 연구 데이터의 리포지터리(정보공유저장소)와 공유활용 제도, 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한종규 지질자원데이터센터장은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정착되고 있는 지오빅데이터 오픈 플랫폼 소개와 및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사로 지오플랫폼 연구본부장은 구축된 지오빅데이터와 AI 구현 도구인 기계학습을 이용한 지질자원 분야의 공간 예측도 분석 및 작성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그밖에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제도 정책 현황'과 '오픈소스기반의 연구데이터 공유 활용 플랫폼 DataOn' 소개 등 연구데이터의 체계적인 공유를 위한 제도 및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다.

같이 열리는 '신북방 지질자원 빅데이터 구축 협력 국제 워크숍'에서는 국내전문가는 물론 우즈벡, 카자흐, 몽골의 지질자원 유관기관의 데이터 담당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지질자원 데이터 현황에 대해 공유한다.

국내 우수사례로 꼽히는 환경분야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현황 소개와 우즈벡, 카자흐, 몽골 등 신북방 국가의 데이터 구축 사례 발표를 한다.

특히 몽골지질조사소의 우얀가(Uyanga Bold) 부원장과 우즈벡 국가지질자원위원회 이노야토프(Inoyatov Jakhongir) 수석연구원이 자국의 지질자원 현황을 바탕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한 지질자원 빅데이터 구축 기술협력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김광은 지질연 원장 직무대행은 ”팬데믹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초격차 사회에서 지질자원 AI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신기술 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전략적 국가와의 연구 협력과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