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심사평

최양희 심사위원장(한림대 총장)
최양희 심사위원장(한림대 총장)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계속되면서 온라인 소비, 온라인 교육, 원격근무 등 비대면화가 일상 생활화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디지털 뉴딜 2.0 등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 데이터 산업 진흥 기반 마련 등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 디지털 역량이 단시간 내 충분히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 중심엔 SW가 있고, 그 어느때보다 SW품질이 중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TTA, 전자신문은 최고 품질의 국산 SW를 선정·시상함으로써 국산 SW 품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우수 품질의 SW제품을 홍보하고자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국산 SW 전 분야를 대상으로 6주간 접수를 받아 △제품 품질 우수성 △제품 시장성 △품질관리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다수 제품이 기능적인 측면이나 성능, 신뢰성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었고 SW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자원 투입을 하고 있었다.

SW 품질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대상 1개(과기정통부 장관상), 최우수상 3개(TTA회장상), 우수상 6개(TTA회장상 3개, 전자신문사장상 3개) 등 총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SW가 다수 출품됐고 지난해에 이어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VR·AR), 핀테크 보안, 신재생 에너지 관리 SW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수상 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하기에 손색이 없어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심사는 품질 관점에서 우리 SW 산업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제도가 국내 SW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품질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도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