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산업협회, 현대차 등 12개사 추가 가입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산업단체인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창립식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산업단체인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창립식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2개사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이하 자율주행협회)에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종산업 간 유기적 협력 차원에서 완성차, 부품사, 소프트웨어(SW) 업체가 잇달아 가입했다.

자율주행협회는 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2개사의 회원사 가입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어 현대차도 회원사로 신규 합류했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중심의 한국자동차산업협회뿐 아니라 자율주행협회에서도 주요 회원사로 정책과 재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자율주행협회는 기업 규모에 따라 회비를 정액제로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두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회비 비중이 가장 커졌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중에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프링클라우드, 에스유엠이 가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라이, 스마트카 SW 플랫폼 개발업체 오비고도 합류했다.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우토크립트도 가입했다.

자율주행 부품 업체 켐트로닉스, 자동차 전자장비 SW 업체 한컴MDS, 글로벌 시뮬레이션 SW 업체 앤시스의 파트너사인 디바인테크놀로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를 개발하는 엠씨넥스도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법인 광장도 협회 회원사로 참여한다.

자율주행협회는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술 관련 기업이 가입 대상이다. 협회는 이들 간 협업을 촉진하고 필요한 법·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협회 가입을 신청한 회사가 추가로 더 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해당 회사들의 가입 승인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