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사, '아픔 끝에 성장하는 청춘의 카리스마적 표현' (Guilty Pleasure 쇼케)

마마무 화사가 1년5개월만의 새 앨범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솔로퀸'으로서의 음악적 소통을 통한 모두의 내적 행복을 이끌어낸다.

사진=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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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RBW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화사 싱글2집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져) 발매기념 쇼케이스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연반인' 재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 뮤비 및 무대 △수록곡 FOMO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아픔 끝에 성숙하는 인간의 예술표현' 화사 새 싱글 Guilty Pleasure

Guilty Pleasure는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María' 이후 1년 5개월 만에 발표되는 화사의 솔로신보다.

이번 앨범은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즐기는 행동을 뜻하는 'Guilty Pleasure'라는 키워드와 함께, 완벽이라는 목표를 향해 스스로를 힘들게 하면서도 성취와 함께 느껴지는 감각들을 표현한다.

특히 솔로 첫 곡 '멍청이(twit)'부터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Maria'까지 이어진 자유분방하고 독보적인 화사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앨범 자체가 표방하는 공감정서들을 한층 더 깊고 진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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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1년5개월간의 솔로공백과 함께 음악적인 방황기가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 시기에 돌아보게 된 스스로의 음악적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활동을 다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3곡이다. 트렌디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화사 특유의 그루비한 보이스로 표현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이 전면에 선다.

이어 △유니크한 베이스라인의 신선한 곡전개와 함께 시작을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FOMO(포모)' △아픈 사랑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축복하겠다는 암을 표현하는 힙합 포인트의 서정적 분위기의 곡 'Bless U(블레스유)'가 뒤를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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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전작 '마리아' 당시 앨범의 스토리에 집중해 비주얼 콘셉트 부분을 좀 놓친 듯 한 것이 아쉬웠다"라며 "이번 앨범은 개인적인 건강유지와 함께 팬과 대중분들께서 좋아할만한 포인트를 더하는 것에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담백해서 더 단단한 카리스마' 화사 새 앨범 'Guilty Pleasure'

무대로 본 화사 'Guilty Pleasure'는 에너지를 차분하게 가져가면서도, 화사 특유의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더욱 적극적으로 비추는 모습으로, 더욱 고혹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의 음악인 화사를 표현한 듯 보였다.

우선 타이틀곡 I'm a 빛은 트렌디한 베이스라인 위 레트로컬러로 조금 담백해진 음악분위기와 함께, 몽환적이면서도 그루비한 화사 특유의 보컬을 더함으로 '내적 성숙'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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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퍼포먼스나 뮤비 면에서는 릿지 포인트의 거문고 협연 댄스 등 고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감을 더욱 단단하게 굳히는 한편, 최근 비대면 분위기와 함께 두드러진 음악인으로서의 무대소통 갈증을 표현하는 듯 보였다.

수록곡 FOMO 또한 타이틀곡의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내적으로 한층 더 단단해져가는 화사의 모습을 고혹적으로 표현하는 듯 보였다.

고독하게 느껴지는 기타리프를 중심으로 한 감성적인 영미팝 느낌의 전개와 함께, 왜곡된 사운드로 급격히 전환되는 브릿지 이후 감미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내면에 침잠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은 화사 본연의 내적고민을 표현하는 것으로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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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타이틀곡 I'm a 빛은 솔로로서는 처음 외국 프로듀서와 작업한 곡으로, 앨범 타이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일에 집중하면서 주위의 행복을 놓치는 스스로의 모습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다 담길지 알 수 없어서 작사를 안하려고 했지만 결국 제 마음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화사 "함께하는 이들과 교감하며, 즐기면서 만족하는 음악행보 펼칠 것"

전체적으로 화사 새 싱글 'Guilty Pleasure'는 오랜만의 솔로컴백을 준비하면서 겪은 음악적 성장고민과 내적치유 등의 의미를 솔직하면서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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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멍청이·마리아 당시에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면, 이번 앨범은 그것이 마냥 쉽지는 않더라"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화사라는 사람을 거듭 이야기하면서, 무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예전 마음처럼 행복하고 만족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사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Guilty Pleasure를 발표,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