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플러스, 임상시험 정보서비스 '파이크로' 베타 출시

메디아이플러스, 임상시험 정보서비스 '파이크로' 베타 출시

메디아이플러스(대표 정지희)가 자체 개발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연계서비스 '파이크로(FiCRO)' 베타버전을 내놓고, 본격적인 임상시험 관련 정보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이크로'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로 필요로 하는 CRO와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연결시켜주는 웹 서비스이다. CRO는 현재 자율등록제로 운영 중으로 등록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고, 제약사·바이오 벤처 등 임상시험 의뢰자 측은 CRO의 수행 이력이나 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측 모두 정보 탐색에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있다.

'파이크로'는 CRO의 △서비스 영역 △지역 △임상 종류·단계 등 정보를 한눈에 조건별로 검색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벤처가 필요 조건에 맞는 CRO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지난해 실시한 시험 베타서비스를 이용한 한 바이오벤처 담당자는 “파이크로를 이용해 CRO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90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됐으며, 조건에 꼭 맞는 CRO를 찾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지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는 “CRO 정보를 포함한 임상시험 정보 활용성을 강화함으로써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제약·바이오 벤처와 스타트업의 고민을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베타서비스 출시와 함께 임상시험 정보시장을 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아이플러스는 이와 별도로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제공 서비스 '메디씨(MediC)'도 개발 중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