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1]250개 SW 기업, 디지털 혁신 방안 제시

[소프트웨이브 2021]250개 SW 기업, 디지털 혁신 방안 제시

2016년 처음 개최된 소프트웨이브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SW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정부·공공기관, 협회·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총출동해 첨단 SW와 이를 통한 혁신 사례를 소개·공유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으로 성장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상상을 현실로, 소프트웨어가 미래다'를 주제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1만5000~2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 위한 첨단기술 체험의 장

소프트웨이브 2021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전관을 사용한다. 행사 개최 사상 가장 많은 242개사가 참여, 500개 부스를 꾸린다.

전시 분야는 융합 SW, 통신·인터넷, 기업솔루션, 앱·콘텐츠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SW 분야 화두인 메타버스·인공지능(AI)·블록체인(NFT)은 물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초고속 이동통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자율주행, 생체정보인식, 그린에너지 등 디지털전환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A홀 우측 문(A1)을 통해 입장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련 30개 기업이 모인 공동관을 볼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 SW고성장클럽 등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SW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이 결과물을 전시하는 곳이다.

공동관 우측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소속 약 10개 보안업체가 보안 솔루션을 전시한다. 안쪽에는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소속 기업이 전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서비스협회, SW융합클러스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ICT창업멘토링센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도국가관 등 주제별 공동관과 개별 참여부스가 전시장 안쪽에 자리한다.

지난해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장 모습
지난해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장 모습

◇LG CNS·카카오·한컴 등 대형 부스 볼 만

대기업과 대형 부스는 행사장 안쪽 좌우로 길게 포진했다. 가장 오른쪽에는 여섯 차례 소프트웨이브에 모두 참가한 LG CNS 부스가 있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AI 분석 플랫폼 'DAP MLDL'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상품인식, 얼굴인식, 챗봇, 음성인식 등 10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 실거래 자동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클라우드 기반 한국형 인사관리 솔루션 '넥스트HR'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LG CNS 부스 왼편에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자리한다. 한컴그룹은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와 스마트 국방 솔루션을 선보인다. 9월 공개한 인공위성, 드론, 장거리 카메라까지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전략도 제시한다.

원격으로 다양한 IoT 기기 관리가 가능한 IoT 솔루션을 비롯해 한컴오피스 2022와 협업 툴 '두레이', ICT 기술을 접목한 소방안전 플랫폼도 소개한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디지털 혁신 툴을 선보인다.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카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 유연한 연결, AI·통합 검색 기술 등이 핵심이다. 영상회의,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업무 플랫폼으로서 필수 기능이 무료 탑재돼있다.

◇중견·강소기업 전시물도 놓칠 수 없어

소프트웨이브 2021에는 쿠콘, 더존, 티맥스소프트, 아이티센, 마드라스체크 등도 대형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겨룬다. 포시에스, 메타빌드, 모두싸인, ITS컨버전스, 유니닥스 등 유망기업과 중견기업 부스도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이외에도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어니컴, 비투엔, 뱅크웨어글로벌, 모아소프트, 미소정보기술, 애드비전, 앤톡, 더무제, 스윗, 허브, 플루언트, 사이버라인 등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뽐낸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못한 인도 기업은 올해 백신패스를 통해 다시 참가한다. 인도컴퓨터소프트웨어수출진흥원 주도로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약 20개 기업이 한국을 찾았다.

인도 금융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인티그라 마이크로 시스템즈, 턴키 프로젝트 컨설팅 회사인 캄텍 어소시에이트, 호텔예약관리 SW를 개발·제공하는 부킹지니 랩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1일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1 개막식에는 정부, 국회, 후원기관 등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영 국민의힘 의원,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최영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