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스마트사업부 통합…VS사업본부 1본부 체제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

LG전자가 전장(VS)사업본부 내 스마트사업부를 본부 단일조직으로 통합했다.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본부가 직접 대(大)사업부 역할을 하는 모양새다.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효율적 의사결정 구조 정비가 목적이다. 임원 인사 이후 곧바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내년 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1일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사업부 산하조직을 본부 직속으로 일괄 전환했다. 사업부 체제를 정리하고 본부 중심 조직으로 일원화했다.

조직개편은 인포테인먼트 사업 집중도를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VS사업본부는 지난 7월 그린사업부가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사 설립으로 분리되면서 1본부 1사업부 체제로 운영됐다. 사업영역도 스마트사업부가 맡는 텔레메틱스, AVN(Audio, Video, Navigation), 디지털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만 집중하게 됐다. 사업 영역이 단일화되면서 본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번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5일 임원 인사 때 VS사업본부 수장에 은석현 스마트사업부장(전무)을 발탁했다.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내년 사업을 위한 정비에 돌입했다.

LG전자 주요 인포테인먼트 제품 시장 점유율 현황
<LG전자 주요 인포테인먼트 제품 시장 점유율 현황>

전장사업은 LG전자 미래 먹거리로 꼽는 핵심 영역이다.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S사업본부) 신설 이후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를 인수했고, 올해 7월에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했다.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ZKW(램프),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전기차 모터) 3개 전장사업 축이 완성됐다. VS사업본부의 주력인 텔레메틱스 사업은 시장 점유율 24.1%를 기록, 글로벌 기업 콘티넨탈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VS사업본부 누적 매출은 5조513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878억원) 대비 41.8% 늘었다. 올해 투자금은 LG전자 사업본부 중 두 번째로 높은 6138억원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스마트사업부 산하 조직을 모두 본부 직속으로 이동시키며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기술과 설비 투자와 함께 우수 인력을 확보해 내년 인포테인먼트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