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공개

[ET뷰]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공개

퀄컴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열고 '스냅드래곤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존 865·888 등 숫자 3개로 이름을 지은 지 10여년 만에 브랜드 전략을 바꿨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려는 마케팅 강화 정책으로 풀이된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전작 대비 통신, 인공지능(AI), 카메라, 게이밍 등 UX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0%, 전력 효율은 30% 각각 향상됐다. 통신 속도도 빨라진다. 세계 최초로 10기가비트(Gb) 다운로드와 최대 3.6G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구현할 수 있다. 퀄컴은 신규 스냅드래곤으로 새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스냅드래곤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기기에 가장 많이 채택되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면서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재정의하고 혁신과 무선 통신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