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메타버스 첫발”…메타, 클라우드 게이밍 '팩맨 커뮤니티' 공개

팩맨 커뮤니티 광고 스틸컷. 사진=페이스북 게이밍
팩맨 커뮤니티 광고 스틸컷. 사진=페이스북 게이밍

메타가 스티리머와 시청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첫 번째 게임으로 고전게임 '팩맨'을 선택했다.

메타는 6일(현지시각) 젠비드 테크놀로지와 반다이 남코가 공동 개발한 '팩맨 커뮤니티'를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서비스로 운영되는 팩맨 커뮤니티는 플레이어, 시청자, 스트리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팩맨 커뮤니티 미로 형성 예시. 사진=페이스북 게이밍
팩맨 커뮤니티 미로 형성 예시. 사진=페이스북 게이밍

팩맨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들은 스트리밍을 시청하다가 게임에 직접 참여해 최대 4명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메이즈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창작할 수도 있다. 클래식 팩맨 게임은 게임 속 이스터 에그로 숨겨져 추억과 재미를 더했다.

팩맨 커뮤니티는 별도 게임을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페이스북 인터랙티브를 통해 운영된다. 시청자들은 생중계를 즐기다 '스트리머와 게임하기' 기능을 통해 게임에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메타는 게임이 메타버스 비전의 첫 단계라고 말한다. 현실세계처럼 수많은 사용자가 가상세계 속에 머문다는 것. 또한 '재미'라는 요소만큼 가상세계 속에 사용자를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페이스북 메신저 측은 “게임은 메타버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시청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는 '초월,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꿨다.

서희원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