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가전 힘주는 LG, '틔운 미니' 이르면 이달 출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15일부터 11월 초까지 운영하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팝업스토어인 틔운 하우스에서 모델들이 LG 틔운과 LG 틔운 미니를 체험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15일부터 11월 초까지 운영하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팝업스토어인 틔운 하우스에서 모델들이 LG 틔운과 LG 틔운 미니를 체험하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LG전자가 이르면 이달 식물재배기 '틔운'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크기는 지난 10월 내놓은 첫 제품보다 줄였지만 기존 기능을 유지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LG전자는 스타일러, 홈브루 등 신(新)가전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식물재배기 '틔운 미니' 전파인증을 획득,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LG 틔운'은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을 편하게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이다. 최대 60개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할 수 있다. LG 디오스 냉장고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LG 퓨리케어 정수기 급수 제어기술을 접목한 순환 급수 시스템 등 LG전자 가전 기술을 집약했다.

LG전자는 10월 출시 후 꾸준히 고객을 확대해 왔다. 지난달에는 월 5만원대 비용으로 제품 사용과 케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렌털 상품도 출시했다.

이번에 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크기를 줄인 '틔운 미니'다. 틔운이 2개 선반으로 설계됐다면 틔운 미니는 1개 단일 선반으로 크기를 줄였다. 1인 가구나 틔운에 이어 추가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공간 부담을 줄인 점을 강점으로 소규모 '홈가드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틔운 미니(오른쪽)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LG 씽큐 앱
<LG전자 틔운 미니(오른쪽)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LG 씽큐 앱>

LG전자 관계자는 “틔운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식물을 밖으로 옮겨 계속 기르면서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틔운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책상 위, 침실 협탁 등 다양한 공간에 비치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화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틔운은 LG전자가 주력하는 신가전 기대주다. LG전자는 스타일러를 시작으로 건조기, 홈브루 등 신가전을 내세워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구독 서비스 모델을 접목해 렌털 사업을 확장하는데 핵심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첫 출시한 식물재배기 역시 신가전 지배력 강화와 렌털사업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식물재배기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을 끄는 제품이다. 식물 생장 과정을 보며 안식을 얻거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지난 2019년 100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5000억원으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LG전자는 냉장고, 정수기에서 얻은 기술·사업 노하우는 물론 오브제컬렉션의 가전 인테리어 강점도 '틔운'에 접목,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자료: 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

新가전 힘주는 LG, '틔운 미니' 이르면 이달 출시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