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병 휴가증도 모바일로 '척'…軍 '밀리패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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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육군본부와 손잡고 출시한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의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 성과발표회가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현역 육군 부사관 및 장병이 출입증, 증명서 발급, 군 복지혜택 서비스 기능이 있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육군본부와 손잡고 출시한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의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 성과발표회가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현역 육군 부사관 및 장병이 출입증, 증명서 발급, 군 복지혜택 서비스 기능이 있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현역 군인, 군무원, 군인 가족이 본인 신원인증과 군인복지 서비스 이용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이 공식 출범했다. 육군은 이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육군 전 장병 대상의 밀리패스 전면 도입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국방부 차원에서 사업을 확대, 해군·공군·해병을 포함한 국군 전체로 적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과 육군본부(참모총장 남영신)는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군인과 군인 가족은 모바일 앱 마켓에서 밀리패스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밀리패스는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를 활용,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육군 인증 정보를 모아 사용자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육군 인증 서비스다. 현역인증시스템을 통해 인증된 모바일 신분증, 휴가증, 복무확인서 등 다양한 인증서를 전자지갑 한곳에 모았다. 군 신원 확인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행정 비용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앱에 접속해 본인이 필요한 인증서를 조회하거나 발급하고, 각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종이 문서로 발급받아야 하던 휴가증도 밀리패스 앱에서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육군 가족 역시 복무 중인 군인의 데이터 인증을 기반으로 군 복지시설 출입이나 복지몰 이용에 밀리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문효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본부장이 군 마이데이터 사업 밀리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문효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본부장이 군 마이데이터 사업 밀리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역 대상 복지 혜택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현역 대상 할인, 부가서비스 이용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밀리패스가 대신한다. 특히 통신사의 군 장병 대상 할인 요금 적용 또는 현역 인증이 어렵던 온라인 서비스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군 장병의 어학·자격증 학습을 포함한 자기 계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에 적용되는 서비스 특성상 보안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 군과 분리된 밀리패스 전용 서버, 외부로 전송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 통제 장치 설치 등 이중으로 된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서비스 업체에 개인정보가 보관되지 않도록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보안 관계부서 보안 측정은 물론 월 1회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정기 점검을 통해 외부 침입과 개인정보 유출을 전면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 소장은 “밀리패스가 군 장병에게 자긍심과 만족감을 주고 향상된 삶의 질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시연이 육군의 미래 디지털 문화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