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보험 대면 영업 직격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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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험업계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대면 접촉을 사람들이 꺼리면서 지난해 초 수준까지 영업이 얼어붙었다. 일각에선 대면 영업 비중이 큰 보험업계의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7000명을 상회하고,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보험 대면 영업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17명,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24명 늘어난 1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하고, 최근에는 오미크론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대면 영업도 크게 위축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으로 대면 상담 업무에 대거 취소되고 있다는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한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고객이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영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대면 영업에 제한이 걸린 상황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으로 온라인 영업도 어려워지면서 제약이 크다”고 토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보험 대면 영업이 점차 개선됐다. 실제 올해 9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경우 대면 영업 초회보험료가 5조6576억7400만원로 전월(5조447억2000만원) 대비 12%가 넘게 늘어났었다.

업계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가 오미크론까지 퍼지면서 이 같은 회복 추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보니 최근 설계사들도 현장을 떠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개 생명보험사 설계사의 13개월차 평균 등록 정착률은 41.5%로 집계됐다. 13개월차 정착률이란 1년 이상 영업하는 설계사 비율을 말한다. 12개 손해보험사 설계사의 13개월차 평균 등록 정착률은 57.6% 수준이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소상공인업계과 정부가 코로나 손실 보장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영업에 상당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거리두기 강화가 이뤄질 경우 대면 영업 비중이 큰 설계사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