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상용화 앞장서다

구축될 독도버스 이미지.
<구축될 독도버스 이미지.>

핀테크 전문 기업 핑거(대표 박민수)가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상용화에 앞장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엑스텐게임즈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금융 솔루션 역량과 게임 기술을 융합한 금융 플랫폼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오픈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을 현실과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독도에서 아바타로 거주하며 생활하고 낚시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독도버스에 침입한 적을 격퇴하거나 각종 이벤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향후 메타버스 세계에 금융을 접목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핑거는 플랫폼 구축과 함께 메타버스 핵심 기술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핏펀즈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핏펀즈는 메타버스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구축했다. 회사 핵심 연구진은 경력 10년 이상의 국내외 게임 전문가다.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게 핑거 측 설명이다.

핑거,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상용화 앞장서다

자체 플랫폼 구축과 함께 메타버스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공공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민관협의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협의체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련 법 제도 개선 등을 제언한다.

핑거는 올해 11월 메타시티포럼 포럼 가입을 통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솔루션·포털 시스템 구현 △국내 금융권 공동 오픈 플랫폼 구축·제공 △스마트뱅킹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축 △핑거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와 연계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했다. 포럼 회원사는 에이트원, 유라클, 블록체인리서치인스티튜트(BRI), IBK투자증권, KB캐피탈, 이든앤앨리스마케팅, 텔로스 등이다.

회사는 두 단체 가입을 통해 메타버스를 통한 국내 금융혁신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가 보유한 금융 핀테크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포부다.

핑거 관계자는 “앞으로 메타버스 내 은행 지점이 오프라인 지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 역량을 집중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도버스에는 NFT 기반 디지털 자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B2C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금융·e커머스 기업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과 블록체인, AI 등 핀테크 분야 핵심 기술을 다량 보유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