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대표 조철)가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소프트의(대표 하인현)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오소프트는 GIS/LBS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지도 데이터와 도로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관련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20여년간 일본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도데이터와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실제와 동일한 공간정보를 추출해 DIGITAL TWIN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해성옵틱스는 지분 인수로 전기선박 관제, 충전 플랫폼 구축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GIS/LBS 사업부문을 신설하여 MaaS (Mobility as a Service) 기반 차량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기술과 GIS/LBS 기반 기술을 융합해 육상, 해상, 항공, 철도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 시행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트윈과 XR 기술이 결합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성옵틱스는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역량의 강화를 위해 진행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가 지난 15일 완료됐다. 조달 금액은 약 270억 원이다. 그 중 13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된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지오소프트 지분 인수로 지난 10월 휴맥스모빌리티, 일렉트린과 체결한 친환경 전기 선박 플랫폼 업무 협약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GIS와 LBS 사업 영역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됨과 동시에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미래 카메라의 주 수요처가 될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 진출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