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원 뽑아 배치까지' 마린소프트, 'AI마리너' 개발

마린소프트, IITP 지원 받아 개발
경력·자격증·성향 등 정보 수집
선박 용도 부적격 선원 가려내고
근무 최적자 배치해 리스크 줄여

마린소프트 연구원이 AI마리너로 선원 배치 스케줄을 테스트하고 있다.
<마린소프트 연구원이 AI마리너로 선원 배치 스케줄을 테스트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선원을 뽑고 적재적소에 배치도 하는 첨단 AI 인력관리 시스템이 나왔다.

해양IT전문기업 마린소프트(대표 이재인)는 지능형 선원관리시스템 'AI MARINER(AI마리너)'를 개발, 선사와 선박 관리기업, 선원소개 업체 등에 공급한다.

AI마리너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CT융합서비스 경쟁력강화 사업' 지원 성과다. 마린소프트는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2년 동안 10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했다.

AI마리너는 업무 경력, 자격증, 성향 등 선원 정보를 토대로 부적격 선원을 98.1%까지 가려내고 채용 선원을 선박 용도나 제원 등 근무 환경에 맞춰 최적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추천하고 배치한다.

선원 관리 담당자는 초보라도 AI마리너를 이용해 경력 관리자처럼 선원 배치와 교대 계획을 수립, 진행할 수 있다.

선단을 운영하는 선사, 다수 선박을 관리해야 하는 기업은 선박 용도와 규모에 맞는 선원 배치, 전체 선원 관리 현황 등을 자동 파악해 선단 및 관리 선박 전반의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AI마리너 대쉬보드 화면.
<AI마리너 대쉬보드 화면.>

옵션으로 제공하는 대시보드는 전체 선원 리스트와 관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통계·리포트 기능을 제공해 경영진 입장에서 필요한 통계자료를 산출·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PC 설치형 시스템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웹 브라우저 주소만 입력하면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이재인 대표는 “기존 해운업이나 선박관리업계에서 사용해 온 선원관리시스템은 선원 정보를 단순 등록·조회하는 기능에 그쳤고, 이마저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만 사용했다”며 “AI마리너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해 해운 및 선박관리업계 전반 효율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여 줄 것”이라 말했다.

마린소프트는 20년 이상 해양IT 시스템을 제공해온 전문기업으로 AI마리너 뿐만 아니라 지능형 선박관리 시스템, 지능형 조선 설계 검증 시스템 등 해양 AI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