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성 폴스타 대표 "韓 시장에 '가장 매력적' 가격 제시…5년 내 3만대 팔겠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폴스타가 진출한 어느 국가보다 가장 매력적 가격을 제시할 것입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21일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 론칭 간담회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가격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3만대를 판매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폴스타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2017년 테슬라 이후 국내에 진출한 두 번째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함 대표가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만큼 국내 첫 신차 '폴스타2'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폴스타2는 미국 시장 싱글 모터 모델 기준 4만5900달러(약 5470만원)부터 팔린다. 국내 가격은 새해 1월 18일 사전 계약 시점에 공개 예정이다. 새해부터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으려면 55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다만 폴스타2가 보조금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함 대표는 “보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차량 가격을 책정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고객이 제품 가치를 인정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가 판매를 앞둔 국내 첫 신차 폴스타 2. 새해 1월 18일 공개한다.
<폴스타코리아가 판매를 앞둔 국내 첫 신차 폴스타 2. 새해 1월 18일 공개한다.>

함 대표는 국내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하고 100% 온라인 판매에 신개념 전시공간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50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 이용 등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폴스타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 총 4종의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국내 첫 신차로는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를 판매한다. 트림에 따라 최대 78㎾h 배터리, 300㎾(408마력)급 성능, 540㎞(WLTP 기준) 주행거리를 갖췄다. 2022년 공개할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이날 폴스타5로 출시할 프리셉트 콘셉트카 실물도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가 공개한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폴스타코리아가 공개한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판매는 100% 온라인이다. 결제 과정도 모두 온라인에서 구현한다. 고객은 오프라인 전시 공간과 연계를 통해 영업사원이 없는 갤러리처럼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고객 접점도 점차 확대한다.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새해 1월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연다. 3분기 내 대전·대구·광주에 차량 출고·시승센터를 여는 등 출범 첫해 전국 7곳에 진출한다. 이어 2024년까지 3곳을 추가해 10곳의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브랜드로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망도 갖춘다. 폴스타 고객은 볼보자동차 전국 31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다. 일반 부품 보증기간은 5년 또는 10만㎞를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가 공개한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폴스타코리아가 공개한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함 대표는 “새해 폴스타2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