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여성 연구자가 점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 전임교원 비율 등 수치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남성 비중이 압도했다.
한국연구재단이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재구성한 것에 따르면 2011~2019년 신규 박사급 인력 가운데 여성 비중은 31.7%에서 37.9%로 6.2%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여성의 대학 전임교원 고용 비율 역시 다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19.8%이던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2020년 24.9%로 5.1%P 늘어났다.
다만 가장 최근인 2020년 지표에서도 여성의 대학 전임교원 비율은 전체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재단은 여성 박사급 인력의 대학 전임교원 임용이 쉽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여성 박사급 인력의 경우 상당수가 민간기업이나 공공·민간 연구소보다 대학을 선호하는 것을 감안하면 남녀 격차가 아직 상당함을 보였다.
※연도별 국내 신규 여성박사급 인력 비율
자료:한국연구재단(한국교육개발원 자료 재구성)
※연도별 여성의 대학 전임교원 비율
자료:한국연구재단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