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뉴스 픽!]여행지 워케이션 확산 "남해 보면서 일해요"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을 도입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워케이션은 관광지나 리조트, 캠핑장 등 인터넷 업무가 가능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일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재택근무에 지친 근로자에게 재충전 기회를 주는 업무 형태로 떠올랐다.

남해군 양아 바다 힐링센터
<남해군 양아 바다 힐링센터>

28일 비바리퍼블리카 토스는 경남 남해군에 워케이션을 위한 일터를 만들었다. 토스와 지역자치단체가 협업, 유휴공간을 숙소 겸 사무실로 만들었다.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 남해군 청년혁신과, 남해 정보기술(IT) 플랫폼 민간추진단 등 공공과 민간 추진단이 제안해 함께 '남해군 양아 바다 힐링센터'를 세웠다. 분교를 활용해 리모델링한 센터는 1층에 업무공간, 2층에 숙박 가능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팀 단위 방문이 가능하다. 최다 10명씩 머무를 수 있다. △업무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사무실 환경 △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 △로컬 에이전트와 연계해 토스 팀원이 해당 지역에만 할 수 있는 경험하기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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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직원 일부는 최근 2주 동안 이곳에서 일했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도 워케이션을 도입한다. 휴넷은 새해 휴가지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는 워케이션을 시행한다.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도 워케이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2주 휴가지 원격근무와 일주일 휴가, 비용 303만원을 지원했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제공하고 있는 토스랩은 제주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 '워케이션에서 진행할 업무 명확히 정하기' '업무시간은 유지하되 유연하게 일정 짜기'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동과 단체활동도 업무 시간 포함' 등 규칙을 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더라도 워케이션은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워케이션 대표 장소로 꼽히는 곳은 일본 도쿠시마현의 '가미야마'다. 가미야마는 인구 6000여명, 50%가 60대 이상 고령인구인 작은 도시지만 광대역 인프라 발달로 예술가와 IT 개발자가 주목하는 워케이션 지역이 됐다.

[표] 주요 스타트업 워케이션 도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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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