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닮은 펀치홀"...'아이폰14' 이렇게 생겼다?

노치 대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14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모형이 등장했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알약 모양(Pill-shaped)' 펀치홀 아이폰14는 이 같은 모습일 것”이라며 기기 모형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폰14 펀치홀은 상단 베젤(테두리)과 떨어져 다소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노치와 비교하면 차지하는 면적이 적다. 펀치홀을 기준으로 양쪽 상단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아이폰13 프로. 사진=애플
아이폰13 프로. 사진=애플

현실화된다면 5년 만에 디자인이 변경되는 셈이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부터 페이스ID 등 트루뎁스(True Depth) 기능을 위한 노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3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재설계, 노치 면적을 전작 대비 20% 줄였지만 여전히 화면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느낌을 준다. 반면 대부분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면에 원형의 카메라 구멍만 뚫린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펀치홀은 올해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 2종만 타원형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 일반 모델 2종에서는 노치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올가을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의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대만 TSMC의 4나노공정을 적용한 'A16 바이오닉(가칭)'이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3용 A15 칩은 5나노 기반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