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BigComp 2022, 대구서 20일까지 온·오프 병행 개최

18일 IEEE BigComp2022 개막 기조연설에서 티모스 셀리스 교수(왼쪽)가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 맨위는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20일까지 이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이주연 아주대 교수.
18일 IEEE BigComp2022 개막 기조연설에서 티모스 셀리스 교수(왼쪽)가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 맨위는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20일까지 이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이주연 아주대 교수.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 빅데이터·스마트 컴퓨팅을 다루는 IEEE BigComp 그룹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BigComp 2022가 대구광역시 바르미호텔인터불고에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 2014년 태국 방콕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 행사는 이번 9회까지 오면서 한국 제주에서 세 차례(2015, 2017, 2021년), 부산에서 한 차례(2020년) 열린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나 호스트 국가를 맡게 됐다.

IEEE BigComp 그룹은 세계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빅데이터·스마트컴퓨팅을 다루면서 논의 주제 하나하나에 글로벌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학술조직이다. 이번 한국 행사는 이주연 아주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페이룬 메사드(Phayung Meesad) 태국 왕립몽쿠트공과대학(KMUTNB) 교수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빅데이터·스마트컴퓨팅 전반 최신 연구 성과와 사례, 시스템 개발,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연구와 과제 등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8일 개막 기조연설은 티모스 셀리스(Timos Sellis) 호주 스윈번공과대(SUT) 교수가 'Re-configuring data practices for Intelligent, Reliable and Responsible decision-making systems' 주제로, 벵친 오이(Beng Chin Ooi)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Trusted Database Technology: A Foundation for Enabling Digital Trust'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0일까지 총 8개 세션(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이미지 프로세싱, 스마트 컴퓨팅 등)과 8개 분야별 워크숍(STP, Voice AI 등)으로 진행된다.

이주연 공동 조직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대되는 팬데믹 환경에서도 메타버스 기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스마트 컴퓨팅 등 미래 인류 삶을 바꿀 주요 기술 발전방향과 진로에 대해 폭넓은 토론과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