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 올해 50억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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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연간 출하량이 작년 대비 2% 성장한 49억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듀얼 카메라 모듈을 제치고 카메라 모듈 주류로 올라서 출하량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멀티플 카메라 추세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변화했다. 쿼드카메라 모듈의 4번째 카메라 모듈 수요가 감소했다. 쿼드카메라 모듈은 주로 중급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됐다. 4번째 심도 카메라는 사용 빈도가 낮고, 반도체 칩 가격 인상으로 단가 인상까지 유발해 수요가 감소했다.

화소수 기준으로 올해 4900만~6400만 화소 카메라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카메라 출하량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해상도는 지속 진화했다. 현재 주류는 1300만~4800만화소 카메라로 전체 카메라 모듈 출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4900만~64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이 30%를 차지, 3위는 1200만화소 카메라 순서다.

다만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 14프로가 4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1200만화소 카메라 점유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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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측은 “올해 삼성,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2억 화소 제품을 상용화할 것으로 보이인다”면서 “올해 초고화소 카메라 모듈은 5% 점유율로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카메라 모듈 수는 더 이상 스마트폰 제조사의 주요 관심사가 아닐 것”이라며 “카메라가 3개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앞으로 2~3년 동안 주류 디자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