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정부 부처 손잡고 비대면 창업기업 300개 육성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창업기업을 발굴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부처와 협업해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예산 45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총 300개사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부처가 소관 분야 정책 방향을 반영해 창업기업을 평가·선발하고,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로 각 부처 전문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이 이루어진다.

분야별로는 의료 분야에서 복지부와 식약처가 협력하고, 콘텐츠에서는 문체부와 과기정통부가 공조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 외에도 '유레카 분야'를 통해 특정 비대면 분야로 국한되지 않는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메타버스 범용기술(XR 디바이스, 메타버스 플랫폼), 원격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대면 관련 신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비대면은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발히 적용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경제 성장동력이 될 혁신적 창업기업이 많이 발굴되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