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솔라에너지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8514_20220202095238_044_0001.jpg)
아이솔라에너지가 지붕형 태양광을 앞세워 RE100(Renewable Energy 100)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켑코에너지솔루션과 지붕형 태양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6곳이 공동출자해 2016년 설립했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켑코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오비맥주 광주 공장에 2.7㎿ 규모 지붕형 태양광을 설치한다. 앞서 오비맥주 모기업인 에이비인베이브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까지 RE100을 선언했다. RE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솔라에너지는 독자 기술인 솔라루프(Solar Roof)를 설치한다. 솔라루프는 건축물 지붕 위에 타공 없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 가능하다. 건물 구조물과 지붕재 결합 부위를 노출시키지 않아 누수 방지에 탁월하다. 또 단열재 일체형으로써 단열 성능을 3배 이상 높인다. 동일면적 대비 발전량을 높인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발전량을 약 7~15% 높일 수 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아이솔라에너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사로 끌어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비맥주는 향후 이천과 청주 공장에도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력 소비량인 12GW 대비 약 10%를 재생에너지로 자가 소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추가 공급계약이 기대된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현재 오비맥주 광주 공장에 솔라루프 설치를 진행 중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천 및 청주 공장 태양광 설치에도 나설 계획”이라면서 “국내 산업계가 탄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