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02. 메타버스향 CAD 스타트업들의 도전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02. 메타버스향 CAD 스타트업들의 도전

제페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가상현실(VR)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CAD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한창이다. 메타버스 관련 초기 투자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분야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게임 스타트업 출신 창업가들이 주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유니티는 저작도구 개발 외에도 유망한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한 디지털 트윈, 실감 미디어 등 기술을 메타버스와 통합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3D 물체 질감을 표현하는 아트엔진, CAD 데이터를 최적화하는 픽시즈 스튜디오, 스마트폰 카메라로 3D 모델을 생성하는 레스트 AR 등 여러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아직 수익모델이 없는 메타버스 CAD 스타트업은 다양한 메타버스 전시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스트림은 게임을 비롯해 VR, 증강현실(AR)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한 15년차 개발 경험을 가진 팀이 웹 기반 실시간 렌더링 방식의 메타버스 갤러리 서비스 'META4'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만 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메타버스 CAD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크리에이터와 컬렉터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선순환 생태계 구축 형태의 CAD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MVP 관련 용역으로는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 메타버스' '메타버스 갤러리' 'IBK 창공 메타버스 데모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 기반으로 누구나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주 사용자층인 Z세대가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3D 엔진에 기반을 둬 선과 면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고, 만들어진 창작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엔닷캐드는 250여명의 교사와 강사를 통해 교육 현장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디자인 선호도가 높은 150여종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STL 편집 기능을 제공해 간편하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이 가능하다. 특히 엔닷캐드만의 특화 기능인 폰트옵셋 기능을 통해 타 프로그램에서 6단계 이상 걸리던 텍스트 디자인 작업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패션산업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 어패럴 CAD를 개발하고 있는 '씨에이플래닛'은 의상 제작용 어패럴 CAD 스타트업이다. 씨에이플래닛은 세계 의류 브랜드 제조사를 대상으로 어패럴 CAD 뷰어(Viewer)를 우선 출시했으며, 곧 에디팅(Editing) 기능이 추가된 어패럴 CAD를 출시할 예정이다. 어패럴 CAD는 장기적으로 매타버스와 연동돼 가상세계 의류를 현실세계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씨에이플래닛의 기하요소 알고리즘화 기술과 그래픽 처리기술은 경쟁제품 대비 높은 CAD 퍼포먼스와 직관적 편의성이 장점이다.

로봇트리는 메타버스 CAD '파로브'를 개발했다. 파로브는 초등학생들이 클릭만으로 로봇, 드론, RC카를 만들 수 있는 웹 서비스로, 게임처럼 시뮬레이션을 하거나 설계 도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CES 2022 참석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기회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파로브에서 만든 로봇이나 자동차를 메타버스에 'Import'하거나 'Export'해서 커스텀하고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아이스크림 에듀와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개발하고,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 제품으로 누적 2만개를 판매했다. 또 아마존 페이퍼크래프트 카테고리에서 미국 45위, 일본 11위를 달성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