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일 MWC에서 갤럭시북 신제품 공개..'갤럭시 생태계' 방점

삼성전자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주력 노트북 갤럭시 북 라인업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이번 신제품 행사는 스페인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전 3시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갤럭시 북2프로, 갤럭시북2 프로360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되 실물전시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글로벌 노트북 언팩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노트북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도 글로벌 신제품 출시 행사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360은 13.3형, 15.6형 2개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인텔 12세대 앨더 레이크 혹은 AMD 젠4 기반 라이젠 6000 시리즈 등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Wi-Fi) 6E, 블루투스 5.2를 지원하는 AX211 또는 AX210 모뎀 탑재도 유력하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북2 프로360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슈퍼 AMOLED와 S펜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 부사장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 부사장>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워치 등과 연결성을 내세운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김학상 MX사업부 NC개발팀장 부사장은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를 통해 “올해는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선두업체들과 오랜 파트너십으로 차세대 갤럭시 북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이라는 세 가지 뚜렷한 목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 북을 완성해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선두를 다투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다만 갤럭시 생태계를 내세운 PC사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63%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