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MWC 2022서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 '틀뢴' 선보인다

사용자가 건설하는 가상세계, C2E(Create To Earn) 저작도구 제공

XR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맥스트는 'MWC 2022(Mobile World Congress 2022)'에 참가, 새로운 가상세계 '틀뢴(Tln)'을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박람회로, 올해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맥스트는 MWC 2022 전시를 통해 현실 세계로부터 복제된 새로운 가상 세계 틀뢴(Tln)의 개념을 소개하고 사업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

틀뢴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현실 세계로 확장·연결되는 현실 기반의 가상공간이다. 사용자들은 현실 같은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NFT를 이용한 경제 활동이 가능하며 이 모든 과정은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

맥스트 측은 “3차원 공간 복원(3D Reconstruction) 기술을 통해 현실 공간의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틀뢴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며 “클라우드 소싱 방식의 사용자 참여에 의해 틀뢴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현실세계의 변화가 틀뢴에 반영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틀뢴은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기술을 통해 실제 현실 세계에서 증강현실로 서비스가 서로 연결이 된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틀뢴을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제작도구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누구나 이 공간을 이용해 교류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탈중앙화 개방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곧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틀뢴은 보르헤스의 소설에서 일련의 비밀 결사를 설립한 과학자·엔지니어·학자들이 만든 가상 세계의 이름이다. 맥스트는 사용자 스스로 틀뢴을 만들어서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커뮤니티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메타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