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4분기 매출 3207억원 달성..."올해 사상 최대 기대"

엠씨넥스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20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1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엠씨넥스 4분기 실적은 연간 매출액의 32%, 영업이익 53%, 당기순이익 46%에 이른다.

엠씨넥스는 작년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에 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3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개선된 4분기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올해 실적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에서 고객사의 주요 플래그십, 보급형 모델에 지속 채택되면서 공급 물량이 확대됐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도 매해 자율주행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모바일 카메라 사업 부분에서 손 떨림 방지(OIS) 카메라 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차량용 카메라 사업 부분에서도 고객사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엠씨넥스, 4분기 매출 3207억원 달성..."올해 사상 최대 기대"

엠씨넥스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과 자율주행 부분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를 위한 거점 확보를 위해 인천 송도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자율주행 부분에서 인천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독립 건물을 요청하는 글로벌 고객사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이전을 결정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