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 “'고객 지향' 보험사로 키우겠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마이크로프로텍트 제공)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마이크로프로텍트 제공)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보험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을 넘어 보험사 설립을 목표로 뛰고 있다. 고객 지향 보험사를 세워 업계 혁신을 일으키는 동시에 보험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권 대표는 최근 전자신문과 만나 “삼성화재에서 미국 보험 계리사로 근무하는 등 보험업만 23년간 종사했다”면서 “고객을 지향하는 소액 단기 보험사를 세우기 위해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내놓은 리턴즈는 마이크로프로텍트가 소액 단기 보험사로 가는 첫 걸음이다. 리턴즈는 최근 3년간 받지 못한 실손의료비 보험금을 대신 찾아 보험사에 청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6만여명이 리턴즈 사이트를 찾았고, 이 중 8만5000여명이 회원가입을 마쳤다.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2만5000여명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시장성을 인정받은 성과지만 권 대표는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신뢰하는 고객을 모으는 단계이고, 2년 후 보험사 설립이 목표”라면서 “2만5000명이 아닌 2500명이어도 좋으니 우리 회사에 보험을 믿고 맡길 고객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올해 리턴즈 버전2를 내면서 무료로 전환하고 고객 보험 상담을 시작했다. 단순 실손의료비 보험금 대리 청구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보험 상담에 들어간 것이다. 아울러 리턴즈를 시작으로 5개 이상의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다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효력 개시 등 보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이다.

리턴즈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빅데이터도 주목받고 있다. 보험가입 심사 자동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권 대표는 “대형 보험사가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며 “업계에 지속적인 혁신을 일으키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 “'고객 지향' 보험사로 키우겠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