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렬 중인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이 찍은 별 모습은?

우주공간에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공간에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은 25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18개 거울 정렬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중간 보고했다.

웹은 금도금 된 베릴륨 육각 거울 18개를 펼쳐 이미지를 포착한다. 각 거울이 마치 하나의 거울처럼 움직여야 135억년 전 빅뱅 직후의 빛까지 포착할 준비가 끝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셀카.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셀카.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한 개의 피사체가 18개 거울에 무작위로 촬영된 모습.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한 개의 피사체가 18개 거울에 무작위로 촬영된 모습.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지난 11일 웹은 자신의 셀카와 함께 처음으로 촬영한 HD 84406(큰곰자리에 속하는 항성)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한 개의 별을 촬영했지만 정렬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18개 상이 무작위로 흩어진 것처럼 보인다. 총 7단계로 진행되는 정렬 중 첫 번째로 어느 주경에서 비춰지는지를 알아보는 단계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2단계 부분 정렬 전(왼쪽) 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2단계 부분 정렬 전(왼쪽) 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이어 진행된 2, 3단계는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단계는 부분 정렬(Segment Alignment) 단계로 이미지를 선명하게 다듬는다. 전후 사진에서 넓게 퍼진 빛이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를 하나로 중첩한 모습.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를 하나로 중첩한 모습.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3단계는 이미지 스택(image stacking)이다. 부분 정렬을 마친 각 부분의 이미지를 중첩해 선명도를 높이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현재 웹은 한 개의 별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4단계, 전체적인 이미지 보정(Coarse Phasing)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정렬단계가 끝나는 시점은 5월 경으로 예상되며, 올해 여름 안으로 첫 번째 사진을 지구에 보내올 예정이다.

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현지 시각)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발사됐다. 100억 달러(약 12조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망원경은 라그랑주2(중력 평형점)에서 우주의 기원과 생성,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