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전국 111개 대학서 취업상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전국 111개 대학서 취업상담”

고용노동부가 2일부터 전국 111개 대학을 통해 '2022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들의 진로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접근성이 높은 대학 캠퍼스 내에 센터를 설치하고 대학 내 흩어져 있는 지원체계를 일원화하여 종합적인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들은 전문 자격을 갖춘 상담사를 배치해 진로·취업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력개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수립·시행한다. 특히 추가로 선정된 40개 대학은 지역 산업 특성, 대학 특성, 산업·채용 변화 양상을 반영한 별도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그간 자대생만을 대상으로 운영한 대학일자리센터를 개선해 졸업 2년 이내의 청년 및 지역 청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지원전담자 배치, 대학생활·심리 전문상담 연계 등 서비스를 더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청년에게 더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예산 규모를 작년 182억원에서 올해 32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원 대학도 작년 100개에서 올해 111개로 확대, 개별 대학에 5년간 최대 약 21억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23일 2022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운영할 48개의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운영하던 63개 중 43개 대학의 사업유형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전환해 최종 선정했다. 이 중 강남대, 경남도립거창대, 금오공과대, 나사렛대, 단국대, 대구한의대, 부산여자대, 수원대, 한영대 등 9개 대학은 올해부터 최대 5년간 신규로 지원받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우수 프로그램들이 확산돼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구직난을 겪는 청년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청년정책 전달체계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