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컬처사업 전담팀 신설…미술품 NFT 진출 추진

3월 8일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 통해 선보일 아트테이너 필독 작품 한정 판매 방송 예고
3월 8일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 통해 선보일 아트테이너 필독 작품 한정 판매 방송 예고

롯데홈쇼핑은 미술품 판매, 아트테이너 연계 모바일 생방송 등 컬처 사업을 본격화한다.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컬처사업팀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유명 작가의 작품 및 문화공연 티켓 판매, 문화 콘텐츠 단독 기획, 미술품 NFT 발행 등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본격화 일환으로 아트테크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지난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오픈했다. 원화, 명화, 아트상품 등 섹션별로 총 100여점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유명 작가의 리미티드 에디션, 문화공연 및 전시 티켓 등 상품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아트테이너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들도 선보인다.

이달 8일 오후 8시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의 대표 프로그램 '셀럽라운지'에서는 팔로어 20만 명을 보유한 아트테이너 '필독'의 작품을 한정 판매한다. '필독'은 아이돌 그룹 빅스타 출신으로 최근 MZ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팝아트 작가다.

롯데홈쇼핑은 컬처 전문관을 시작으로 대중적 작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하거나, 작품의 소유권과 결합한 미술품 NFT 등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컬처 전문관에서도 미술품 초보자들을 위해 유명,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관련 전시회, 작품 정보를 전할 예정이며, '선물하면 좋은 작품' 등 테마를 선정해 웹 매거진도 발행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미술품이 투자 자산으로 각광 받으며 문화 예술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미술 초보자부터 마니아층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 콘셉트의 컬처 전문관을 시작으로 컬처 콘텐츠 기획, 미술품 NFT 발행까지 예술가와 콜렉터 간 소통 채널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