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스타트업 챌린지' 150억원 후속 투자 유치 성과

웨인힐스벤처스, 갓차 등 수상기업 성장 발판 마련

박형준 부산시장과 B-스타트업 챌린지 수상기업 대표 간 현장 소통 간담회.
<박형준 부산시장과 B-스타트업 챌린지 수상기업 대표 간 현장 소통 간담회.>

'B-스타트업 챌린지'가 부산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와 지속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까지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 투자 경진대회)' 수상기업 후속 투자금이 누적 149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기업 가운데 연 매출 70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도 생겼다.

'B-스타트업 챌린지'는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초기자금(시드머니)을 제공하고 후속 투자를 연계하는 전국 단위 투자유치 대회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2019년 시작했다.

매년 5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1000만원~1억원 시드머니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15개 기업에 시드머니 6억원을 투자했고 최근까지 누적 149억원 후속 투자를 연계했다.

2회 대회 수상기업 웨인힐스벤처스(대표 이수민)는 최근까지 후속 투자로 132억원을 유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 78억원을 달성했다. CES 혁신상 수상에 특허 지식재산권도 33건을 보유하고 있다.

출장 세차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갓차(이원준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카카오T, 카카오 내비에 '갓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리턴박스(윤지근 대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 규제 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웨인힐스벤처스를 비롯한 'B-스타트업 챌린지' 수상기업 대표 10명과 현장 소통간담회를 하고 후속 투자유치 활성화와 수상기업 지속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 기업 대표들은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과 수도권 우수 인재 지역 유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의 관심이 필요한 것처럼 지역 창업기업 육성도 지역 금융 투자와 언론 등 전 구성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망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뉴딜 벤처 펀드 운용,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 공간 조성 등 다각도의 정착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