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팬카페 회원 8만명 돌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인터넷 팬카페 회원 수가 8만명을 돌파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을 확정한 이후 매일 1000여명의 회원이 몰리면서 일종의 팬덤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하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하던 모습. 연합뉴스.

15일 정오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씨 팬카페 '건사랑'의 회원 수가 8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팬카페의 당시 회원 수는 200여명에 불과했던 것이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카페 회원 수는 올해 1월 김 씨 관련 '7시간 통화 녹치록'이 공개되면서 빠르게 늘었다. 당시부터 회원들은 김 여사의 얼굴과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스크와 머그컵 등 이른바 '김건희 굿즈'까지 제작해 판매하는 등 팬덤현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6일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 공식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국민의힘 선대본부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