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로 세종시 선별진료소 혼잡도 한 눈에 확인

세종시 홈페이지 내 선별진료소 실시간 혼잡도 표기 모습.
세종시 홈페이지 내 선별진료소 실시간 혼잡도 표기 모습.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지능형 카메라를 도입해 대기시간 최소화 및 장기간 대기에 따른 2차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11일부터 세종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별진료소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능형 카메라를 도입, 시시각각 변화하는 선별진료소 대기열 정보를 15초마다 갱신해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포털 '세종엔'에서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선별진료소 혼잡도 정확도 개선을 위해 선별진료소 대기인원을 파악하는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해 대기 상황을 기존 4단계(원활·보통·혼잡·대혼잡)에서 5단계(즉시·원활·보통·혼잡·대혼잡)로 세분화했다.

이를 스마트포털과 함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제공해 이용자가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장시간 대기에 따른 2차 감염 우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홈페이지 접속 후 코로나19 페이지 클릭 시 우측 상단에 선별진료소 혼잡도가 노출돼 시민은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 대기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홈페이지 경유를 포함해 세종엔 접속 시 신속항원검사 지정의료기관, PCR 전자문진표 작성 등도 함께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이용 편의성 확대와 더불어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 현장 관리 인력 업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세종엔을 비롯한 시 홈페이지에서도 검사 대기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선별진료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