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구단' 기싸움 후끈... KLPGA 골프구단 대항전 개최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구단 대결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이벤트 대회로 구단 대결이 성사되며 2022시즌 KLPGA투어 무대에서 구단 경쟁에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골프구단' 기싸움 후끈... KLPGA 골프구단 대항전 개최

24일부터 나흘간 전남 여수 디오션CC(파72)에서 KLPGA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14개 골프구단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 'KLPGA 두산건설· SBI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이 열린다. 선수들은 소속 후원사의 명예를 걸고 2인 1조 팀매치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승팀 상금은 3000만원이다.

24~25일 양일간 36홀 포섬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26일부터 상위 8개 구단이 본선 경쟁에 나선다. 본선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6일 8강전과 4강전은 포섬 매치플레이, 2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최종 우승 구단을 가린다.

'골프구단' 기싸움 후끈... KLPGA 골프구단 대항전 개최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6위 이소미(SBI저축은행)와 8위 이다연(메디힐)의 대결과 상금랭킹 13위 송가은(MG새마을금고)과 14위 이가영(NH투자증권)의 대결이 주목할 만하다. 또 올해 후원사를 바꾼 김지현(대보건설)과 김지영2(한화큐셀)이 친정팀과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구단 별 출전선수 인원 제한은 없으나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인원이 많은 구단은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라운드 도중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단들의 선수 구성 전략도 중요하다.

주최사인 SBI저축은행은 채리티 이벤트를 마련, 참가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즌을 앞둔 선수들이 실전 감각과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 대회가 중계를 통해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