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08. 유니콘의 첫 번째 계단, 초기창업패키지 1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08. 유니콘의 첫 번째 계단, 초기창업패키지 1

초기창업패키지 육성 및 졸업기업과 서울 소재 업력 3년 이내의 유망 초기창업을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데모데이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진흥원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씨엔티테크가 2020년부터 육성한 총 44개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은 씨엔티테크 직접투자 13억원을 포함한 총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번 데모데이는 국내 유명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다수 참석해 유망한 초기기업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데모데이 참여기업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된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에서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이다. 분야는 모빌리티, 푸드테크, 머신비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조각투자 등 다양하다.

푸드테크 분야는 엘로이랩과 휴밀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참여한다. △엘로이랩은 AI 초분광 솔루션을 이용한 농식품의 이물질, 변질, 변형 등 비정형 이상을 검출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초분광이란 빛을 분리해서 보이지 않는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스틱 조각, 고무, 나무, 머리카락 등 기존 장비로 검출할 수 없는 이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 딥러닝으로 처리, 기존 경쟁사보다 빠른 분석 시간과 높은 정확도 효과가 있다. 이미 대기업 개념 검증(PoC)를 완료한 검증된 기술력이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씨엔티테크, 한국과학기술지주, 스파크랩, 조슈아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휴밀은 비건 식품 브랜드 '가루선생'을 운영한다. 식품 제조 공장과 콘텐츠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며, 제품 개발 및 제조부터 디자인·마케팅·배송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생산 및 운영 등에 해당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단가를 함께 낮췄다. 개발과 생산에 많은 비용이 드는 비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제공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 라인을 확대하여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머신비전 분야로는 3D 비전(Vision) 플랫폼 기반의 산업용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키브가 선정됐다. 키브가 개발하는 머신비전 솔루션은 산업에서 개발 단계 중 개발자의 역량이 필요한 구현, 오류 수정, 안정화 단계를 사전에 플랫폼화해서 프로젝트 개발 시 소요되는 개발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60% 절감하고 라이브러리 기능 적용으로 유사 대상 적용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3D 내외부 측정 및 검사를 필요로 하는 고객과 비전 검사 수요 제품 생산 시장에 도입할 수 있어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방수 코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키브는 샤프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 진출에 성공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3D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고스비전은 로봇에 사람 눈과 같이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3D카메라에 비해 시야가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3배씩 넓으며, 50㎝ 이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의 전신 인식도 가능하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