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 도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 도약을 선언했다.

신 부회장은 제2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전지재료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극재와 분리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부가 소재는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기회 탐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향후 전지 재료 외에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재활용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 생분해성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신약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글로벌 제약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미래 성장동력 사업 중심으로 설비 투자에 4조원 이상을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약 1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오는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더십도 확보할 것”이라면서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실 고객과 주주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