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진성준(서울 강서을),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선임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운영 수석으로 진 의원을, 정책수석으로 박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을지로위원회 민생실천위원장으로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소통하고 추진력 있게 성과를 내왔기 때문에 민생을 책임질 제1당을 만드는 데 최적임자”라며 “치밀한 판단 능력과 유연한 협상력을 가지고 협상에서 전략통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주실 거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2017~2018년 청와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다. 2018~201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옛 박원순계 출신이기도 한다. 다만 민주당 내 부동산 정책에서는 강경 개혁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수석 부대표를 맡은 박찬대 의원을 두고는 “정책과 소통 홍보에 역량이 두루 뛰어나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 정책위원회 제7정조위원장을 역임하며 상생 경쟁과 공정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인영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역량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의원은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은 신 이재명계다.
박 원내대표는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개혁과제와 민생 입법을 국민과 발맞춰 추진하고 여야 의원들과 원활히 소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