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아카데미는 28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인슈타인의 유산: 블랙홀, 중력파, GPS'를 주제로 3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근영 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비롯해 블랙홀, 중력파,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일반상대성 이론의 흥미로운 예측들을 소개하며, 그 대표적인 예로 블랙홀과 중력파의 관측을 들었다. 특히 중력파의 관측은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한 결과이며, 이는 블랙홀의 성질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비게이션의 GPS는 일반상대성 이론 없이는 작동이 불가하다는 점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한편,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의식혁신과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IST아카데미는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2010년 개원), GIST 기후변화아카데미(2016년 개원) 2개의 과정을 운영 중이며, 각 분야의 경영자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기업환경, 글로벌 경영전략, 교양감각 등을 함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