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가 창립 54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1968년 설립된 코맥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명문 장수기업 1호' 기업이다. 1970년 국내 최초로 도어폰을 개발했고, 1980년대에는 영상 기능을 더한 비디오폰을 선보였다.

회사는 1990년대 방재·방범 기능을 탑재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개발했고, 2000년대 들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스마트홈' 기업으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미래 스마트홈 환경을 고려해 개인 생활패턴과 특성, 생체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관에 들어서면 음성 명령 없이도 자동으로 조명, 가전제품이 작동하고 최적 상태의 온·습도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코맥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1305억606만원, 영업이익 40억900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30%이상 감소했다. AI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배경이다. 3년 뒤인 2025년에는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변우석 코맥스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과 외부 협업을 강화해 2025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창립 54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맥스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코맥스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디지털 도어록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코맥스 제품 사용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