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보험·핀테크…영역 넓히는 대안CB 1호 사업자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대안CB) 1호 본인가를 획득한 크레파스솔루션이 저축은행, 보험, 이동통신사, 핀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전방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와 소셜 지표를 활용해 20~30대 청년 대상으로 특화한 금융상품과 더 낮은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창구가 넓어질 전망이다.

3일 크레파스솔루션에 따르면 연내 대안CB를 활용한 신용 리스크 관리와 청년 특화 대출상품 확대를 위해 저축은행, 보험, 이통사, 핀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1금융권 대비 상대적으로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적용이 원활하지 않았던 저축은행· 보험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사가 크레파스솔루션 대안CB 모델을 활용하면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층을 새롭게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변화를 기대할 만하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우선 청년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설립한 조인트벤처인 크레파스플러스에서 대안신용평가모형 기반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청년 특화 금융 큐레이션 플랫폼 '업당(UP당)'을 조만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에게 최적화한 시중 금융상품이 부족한 만큼 이들에 특화한 금융상품을 별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 일환으로 기관과 기업의 장학금 지원사업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이들 서비스 제공기업과 금융사를 연결해주는 '코업(Co-UP)'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 소비의미학과 협업한 '스플릿업(SplitUP)' 시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년에 특화한 BNPL(선결제 후지불) 서비스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스플릿업 시범 서비스에서 20~30대 청년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금융을 어려워하고 거부감이 있는 청년 신파일러를 위한 일종의 임베디드 파이낸스 서비스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자사 플랫폼에 유입돼 서비스를 경험해본 사용자가 다시 앱 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사용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더 좋은 조건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면 청년층에 특화한 고객관계관리(CRM)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다양한 비금융 분야 데이터 공급사와 대안금융 서비스를 함께 만들 핀테크 기업과 제휴·협력에 속도를 내 더 특화하고 깊이있는 서비스를 하나씩 선보이겠다”며 “크레파스와 손잡고 스타트업도 금융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사용자 중심 금융 서비스로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