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은비, '섹시·몽환·순수 등 권은비 색감의 새로운 정의' (Color 쇼케이스)

권은비 미니2집 Color(컬러) 발매기념 쇼케이스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대중과 자신의 시선에서 비롯된 다양한 매력색감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 자신을 보다 뚜렷하게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채널에서는 권은비 미니2집 Color(컬러)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생중계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Glitch(글리치)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우리의 속도'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몽환고혹 OPEN 이은 진한 권은비 COLOR' 권은비 새 앨범 Color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비 'Color(컬러)'는 지난해 8월 '오픈(OPEN)'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전작으로 시작된 권은비의 솔로 음악색감을 더욱 강조한 작품으로, 팔레트필름으로 명명된 티징 콘텐츠 속 몽환미와 시크감 등 다방면의 매력색감들로 표현돼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미니멀한 전반부와 다이내믹한 후반부의 대조 속에서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타이틀곡 'Glitch'(글리치)가 전면을 차지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심연의 바닷속 빛의 산란을 형상화한 The Colors of Light(더 컬러스 오브 라이트) △클래식 스트링 포인트를 더한 과감한 분위기의 R&B Magnetic(마그네틱)△기쁨-슬픔, 행복-아픔 등의 감정대비와 함께 자전적 스토리를 풀어낸 Colors(컬러스)△재즈 기반 발라드넘버 '우리의 속도' △포근한 어쿠스틱 사운드감의 권은비 작곡참여곡 OFF(오프) 등이 뒤를 받친다.

권은비는 "직전 앨범보다 한층 성숙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완성했다"며 "준비된 권은비 보다 내면의 솔직한 나를 보여주자는 생각과 함께 녹음부터 재킷, 뮤비촬영까지 전반적으로 제 고민이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말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섹시·몽환·순수 등 권은비 키워드의 자연스러운 정의' 권은비 새 타이틀곡 Glitch

무대로 본 권은비 'Color(컬러)'는 대중적인 시선과 스스로의 생각에서 비롯된 권은비의 음악적 색감을 또렷하면서도 다양하게 담은 작품으로 보였다.

타이틀곡 'Glitch'(글리치)는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 속에서 고정관념 틀을 상징하는 듯 얽히는 손동작 안무가 돋보이는 도입부와 함께, 하이라이트 곡 전환과 함께 펼쳐지는 절제감 있는 손동작과 자유분방한 몸동작 등의 조화를 통해 '자신의 틀은 자신이 만든다'라는 당당한 자신감이 표출되는 듯 보였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펑키감각의 일렉트로 스윙 장르였던 직전 타이틀곡 DOOR 당시의 담백한 고혹미와는 또 다르게, 단단한 보컬감과 과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뮤지션 권은비를 상징하는 섹시, 몽환, 순수 등의 매력포인트들을 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바가 돋보였다.

수록곡 '우리의 속도'는 좀 달랐다. 단단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타이틀곡과는 달리, 맑고 몽환적인 동화풍 사운드와 함께, 차분한 봄비 내리는 길을 함께 걷는 듯 촉촉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권은비표 감성보컬이 펼쳐지는 듯 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비는 "직전 활동에서 비쳐진 다양한 모습에 이어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고민으로 앨범을 만들면서, Glitch를 듣고 '딱 이거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로데뷔 이후 삼청동에서의 첫 야외촬영과 첫 수중촬영, 첫 보깅안무 등 뮤비나 퍼포먼스 면에서 포인트가 많다. 좋은 결과물에 대해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비 "새 앨범 Color, 결점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한 자존감 메시지"

전체적으로 권은비 새 앨범 'Color(컬러)'는 직전작 OPEN 앨범이 지닌 솔로 첫 발로서의 성격을 좀 더 진한 톤으로 묘사하면서, 다양한 장르포인트들을 압축하는 '권은비'라는 뮤지션 컬러를 확실하게 비추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비는 "솔로 첫 시작과 함께 이러저러하게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결점 많은 권은비지만, 그 결점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은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Color(컬러)'를 발표, 타이틀곡 Glitch로 새 활동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