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온, 대전 기술사업화센터 오픈...기술개발 사업 본격화

7일 진행된 가이온 TCC 오픈식 모습 왼쪽에서 네 번째가 강현섭 가이온 대표. 다섯번 째가 김명준 ETRI 원장.
7일 진행된 가이온 TCC 오픈식 모습 왼쪽에서 네 번째가 강현섭 가이온 대표. 다섯번 째가 김명준 ETRI 원장.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컨시어지 전문기업 가이온(대표 강현섭)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대전을 거점으로 한 기술개발 사업, 중부권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가이온은 7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타워 19층에 기술사업화센터(TCC)를 개소했다. 가이온 대전 TCC는 최근 ETRI로부터 출자 받은 기술을 기존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강현섭 대표와 강병용 기술사업화센터장을 비롯한 가이온 임직원, 김명준 ETRI 원장,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가이온은 지난달 에트리홀딩스로부터 현금출자를 받았고 ETRI로부터 4개 기술과 30개 특허가 포함된 현물출자를 진행하고 있다.

출자 기술은 언어지능, 영상인식, 영상보안, 드론배송 등 4개다. 드론배송, 영상인식, 영상보안 기술은 드론 영역에 활용된다. 특히 언어지능은 기존 AI 및 빅데이터 솔루션과 서비스 고도화에 쓰인다.

가이온, 대전 기술사업화센터 오픈...기술개발 사업 본격화

가이온은 앞으로 대전 TCC를 기반으로 ETRI, 에트리홀딩스와 추가 기술이전 및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중부권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TRI와 에트리홀딩스는 딥테크(Deep-Tech) 기반 유니콘 기업 성장을 목표로 가이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현섭 대표는 “이번 TCC 설립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반 신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ETRI 및 에트리홀딩스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추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속 실행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15년 전부터 1조원 가치가 있는 기업을 20개는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그 결과로 에트리홀딩스를 만들고 기업을 키워왔다”며 “그중 한 곳이 가이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이온은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AI 기반 영상분석 및 언어분석 솔루션, AI 기반 드론 배송 서비스, 무역 빅데이터 기반 수출입 플랫폼 서비스 등 전략 제품을 내놓았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