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소결 마그넷 제조사인 성림첨단산업은 지역활력프로젝트 2차연도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 신산업 전환지원사업에서 다양한 과제에 참여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수행한 시제품제작지원사업에서 와전류 손실 감소를 위한 절연층이 있는 희토류 마그넷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또 같은 과제로 성능시험평가 및 인증지원도 받았다. 희토류 마그넷은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부품이다. 미세 분말을 균일하게 안정적으로 배향하는 성형방법인 서보 프레스 기술을 적용해 각 소결 블록간 일정 간격의 절연층을 형성시키는 마그넷 제조기술이 중요하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과제를 통해 절연층이 있는 희토류 마그넷 시제품과 0.007㎜ 희토류 마그넷 표면코팅 두께, 0.0051㎜ 평탄도를 나타내는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사업결과물을 기반으로 향후 선진국 수준 이상의 희토류 마그넷 기술을 확보, 친환경차뿐 아니라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과제로 개발한 희토류 마그넷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LG전자뿐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완성차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리정밀(주관기업)과 민영산업, 경북열처리공업 컨소시엄은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 신산업 전환지원사업 융합제품상용화지원에 참여해 내연차 파워트레인에서 파워 일렉트릭 파킹모듈 시스템 핵심부품 상용화 개발을 수행했다.

시제품제작부터 기술자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출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수립과 해외 마케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특히 대리정밀은 사업기간인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에 성공, 현대트랜시스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내연자동차 부품 위주 생산에서 전기차 부품 개발과 양산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사업에 참여한 3개 기업은 기술 협업으로 제품을 개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미래차 전환을 통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