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도시형 생활폐기물 해결 원천기술 R&D 현장 살펴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0일 오후 지스트를 방문해 도시형 생활폐기물 처리 등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지스트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김기선 총장 등 지스트 경영진과 지스트 산학발전위원회 나기수 위원장(한국씨앤에스 대표,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이후 이 의원은 △지스트 에코시스켐연구센터 △인공지능(AI)대학원 실습교육장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 공동활용 시설(HPC-AI) 구축 현장 △지역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스트가 기획 중인 '미래사회전략원' 건립 추진 예정 부지 등을 살폈다.

이용빈 의원이 지스트 방문해 지스트 경영진 및 산학발전위원회 나기수 위원장 등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지원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 이용빈 의원, 왼쪽에서 두 번째 김기선 총장.
이용빈 의원이 지스트 방문해 지스트 경영진 및 산학발전위원회 나기수 위원장 등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지원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 이용빈 의원, 왼쪽에서 두 번째 김기선 총장.

이 의원은 지난해 지스트에 문을 연 '에코시스켐연구센터' 연구실 직접 방문, 장인섭 센터장(지구·환경공학부 교수)과 △도시형 생활폐기물의 가스화와 △이를 통한 에너지 및 자원물질 회수 등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형 생활폐기물은 국내 온실가스 3번째 규모의 배출원으로, 현재 매립이 금지돼 소각 처리하고 있지만 소각장 부족에 따른 신규 건설 추진 시 지자체 간,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하는 사회적 이슈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협의체로 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에코시스켐연구센터'는 도시형 생활폐기물의 친환경 처리와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총 135억 원을 지원받는 에코시스켐연구센터는 생활폐기물 소각을 대체하는 미래 기술로 '가스화'에 주목하고, 가스화 반응 후 생성되는 가스 물질의 활용,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도시형 생활폐기물 유래 합성가스형 전가스 전환용 생물기술 연구, 합성가스 반응 후 잔여 이산화탄소 전환용 촉매, 합성가스 유래 유무기 부산물 회수 등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소 과학기술을 이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이를 위한 R&D 지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용빈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시형 생활폐기물의 양이 급증해 지자체 간, 주민 간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원천기술 개발 노력이 지역사회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술 발전에 따른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안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며 “미래 과학기술인이 될 젊은 인재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스트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가필수전략기술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 지원할 '과학기술 융합인재 육성 촉진법(이공계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한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