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산·학·연 연구팀을 구성해 중량과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원료 활용한 포장 필름 상용화에 도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 화학산업센터는 주관기관인 전남 목포 소재 케이씨, 참여기업인 여수소재 이폴리텍, 순천대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2년 중견기업육성지원사업(R&D)' 공모사업에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탄소저감형 가공식품포장 레토르트파우치 필름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한 식품용 포장필름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바이오매스 원료(Bio-PTT)를 활용한 포장 필름 상용화에 도전한다.

레트로프파우치는 식품을 넣고 압력과 열을 가해 살균 처리해 보관하는 진공 포장 용기다.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플라스틱 필름 및 알루미늄박을 접착시켜 만든 내열성 식품 포장 필름이다.
케이씨는 기초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중화학공업 중견기업으로 신소재 원료부터 필름사업까지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필름사업 분야의 경우 국내 유일 다층 공압출 이축연신필름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제의 핵심인 바이오폴리트리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Bio-PTT) 필름의 경우 현재 식품포장용 레토르트파우치에 사용되는 다층의 필름을 단층으로 대체하는 동시에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다. 기존 포장재와 비교해 중량이 24% 이상 감소하고 제조비용은 26% 줄어든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키는 등 상업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다.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는 이번 과제 선정을 위해 기업 발굴부터 기획, R&D 지원 등 전과정을 지원한다. 전남 산·학·연을 중심으로 과제가 수행될 수 있도록 수행기관을 구성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존 석유화학 소재를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연료(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전남도의 화이트바이오 산업육성 정책도 추진한다. 올해 말 준공하는 여수 삼동지구의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지원센터를 통해 시제품 생산, 인증 지원, 기업 R&D 지원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유동국 원장은 “글로벌 신패러다임인 탄소중립의 지향점에서 이번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온실가스의 효과적인 저감 대책인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의 상업화를 앞당겨 세계적으로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