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랭킹닭컴과 물류 협력 강화…배송지역 확대

CJ대한통운이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중인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
CJ대한통운이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중인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

CJ대한통운은 '랭킹닭컴' 운영사 푸드나무와 전략적 물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 지향 배송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물류 운영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의 융합형 풀필먼트 및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배송 고도화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랭킹닭컴의 '특급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당일 또는 새벽에 배송하는 랭킹닭컴 특급배송은 현재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돼있다.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풀필먼트 센터와 전담 배송원을 활용해 이 서비스를 수도권 전역과 충청권으로 확대하고 향후 배송지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택배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택배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인다. 복잡한 물류 과정이 풀필먼트 센터에서 통합 수행되고 전국에 촘촘하게 갖춘 택배인프라가 물류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주문채널에 따라 최대 24시까지 주문된 상품도 다음날 배송될 수 있다.

또 양사는 물류 운영규모를 확대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자사몰, 외부몰 등 여러 채널에서 발생되는 주문데이터와 물류데이터가 연동되도록 양사간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CJ대한통운이 이를 통합하여 물류를 수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저온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품질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이 센터는 연면적 2만㎡ 규모로 제품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냉장 및 냉동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쿨 가디언' 시스템을 적용해 365일, 24시간 온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고도화된 풀필먼트를 통해 물류 품질을 높이고 고객맞춤형 배송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혁신기술기업으로서 첨단기술 융합형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장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배송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