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4>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업자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4>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업자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4>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업자

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활용해 서민금융기관이란 본연의 역할을 넘어 업계 금융 IT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곳은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내에서 '최초'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는 인터넷뱅크 또는 시중은행 수준 편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용평가, 태블릿브랜치 등을 도입하면서 저축은행으로는 변화와 도전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유일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강점이다. 웰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되는 웰컴 마이데이터는 고객 금융·신용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부채관리 방안·신용관리·금융상품추천·안심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본질은 서민금융기관 역할에 집중했다. 시중은행이나 빅테크 마이데이터가 자산관리에 집중했다면, 웰컴 마이데이터는 자산관리에 더해 부채관리까지 지원한다. 자산 증식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보유 중인 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최종적으로 부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산·부채관리에 대출비교까지 '맞춤형 솔루션'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4>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업자

웰컴 마이데이터는 고객에게 맞춤 부채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자 절감은 물론 신용점수 상승을 유도한다. 고객 거래 현황을 분석한 후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보기 쉽게 정리된 체크리스트는 부채 통합, 낮은 금리 상품 등으로 작성돼 있어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유리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채리포트를 제공한다는 점도 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금융사별로 이용·보유 중인 대출을 종류별로 구분하며 소비·지출 등 내역도 상세히 정리해 전달된다. 신용점수, 신용도에 영향을 주는 정보도 함께 제공해 고객은 부채리포트 정보를 이용해 신용점수를 올리고 향상할 수 있다.

회생·신용회복 등 특수 상황에 놓인 고객 부채관리도 돕는다. 해당 고객이 특수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성공적인 면책과 신용회복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고객에게 맞는 맞춤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맞춤대출 서비스에 우선 참여하는 금융사는 JT저축은행을 포함해 총 6곳으로 △JT저축은행 △DB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인성저축은행 △HB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이다. 여기에 △예가람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JB우리캐피탈은 전산 개발 중이며 마치는 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은행을 포함해 P2P 그리고 대부회사도 참여가 예정돼 있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 핵심이다. 단순히 상품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고객이 실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용 가능한 상품 중 최저금리 및 최대한도 상품이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제시되며 이외 상품도 안내된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근거로 제공된다. 고객은 자신 자산정보를 웰컴 마이데이터에 연동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계좌 개설 등의 요구조건은 전혀 없다. 본인인증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맞춤대출 서비스를 포함해 웰컴마이데이터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맞춤대출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부채관리 리포트에서 고객은 자신의 △DSR △보유 부채 △월평균 부채 상환액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정보가 기초가 되어 맞춤대출 상품이 추천되며 고객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상품과도 쉽게 비교 가능하다. 이외에도 웰컴 마이데이터를 통해 맞춤카드 서비스, 차용증 거래도 이용 가능하다. 맞춤카드 서비스는 여행, 쇼핑 등 소비 목적에 맞게 소비자에게 카드를 안내한다. 현재 신한·하나카드가 서비스에 참여 중이며 다른 카드사도 추가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대출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모두가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대출이자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며 “실질적인 금융혜택은 물론 실생활과 접목해 부담 없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중고거래에 잔돈 모으기, 생활밀착형 서비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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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이데이터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탑재했다. 웰컴저축은행 안심거래 서비스를 이용해 중고거래 등에 나선 고객은 거래 금액을 즉시 입출금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사기 등 사고거래에 대비해 거래금액의 최대 30만원까지 고객에게 보상한다. 따라서 고객은 기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중고거래 활동을 이어간 후 안전하게 물건 대금을 주고받으면 된다.

안심거래 서비스는 개인 간 거래에 활용되며 비대면 중고거래에 특화한 서비스다. 웰컴 마이데이터에서 분석한 금융정보, 신용정보와 대안정보를 더해 개인에게 거래등급을 부여하고 고객은 이 거래등급을 참고해서 중고물품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총 3개 등급으로 구분되는 거래등급은 '안심거래자' '일반거래자' '사고(신고)거래자'로 구분된다. 거래자는 상대방 등급을 확인 후 거래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안심거래에서 사고거래가 발생시 웰컴저축은행이 거래당 30만원까지 직접 보상해준다.

'스마트 돈 모으기'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수시입출금계좌 금리를 연 1~2%대 적용하는 파킹통장이 유행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웰컴 마이데이터에서 고객이 가입한 파킹통장 금리와 조건을 비교하고 그 시점에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간편하게 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격적인 조건에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웰컴저축 은행계좌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보유 중인 계좌에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실제 1월 오픈 이후 스마트 돈 모으기를 이용한 고객들은 1인 평균 120만원씩을 스마트 돈 모으기를 통해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금융사 수시입출금계좌로 돈을 모으고 있고, 기존에 보유한 계좌 평균금리(0.29%)보다 약 6배 높은 금리(1.74%)를 적용받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 이전부터 고객 동의를 받아 수집한 금융거래내역, 건강보험내역 등 대안정보를 고객 신용정보와 결합했다. 현재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웰컴대안평가체계(WASS)'를 만들었다.

WASS는 기존 CB정보로는 정상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신파일러, 금융거래취약고객 등을 더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에 이들이 정상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으로서 최적화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웰컴 마이데이터의 목적”이라면서 “마이데이터로 모아진 정보를 분석하고 단순히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