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서비스·AI 접목해 성능·편의성 극대화"

[빅뱅! 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서비스·AI 접목해 성능·편의성 극대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3월 공동체(계열사) 중심으로 '카카오 i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하고 12월 공식 출시했다. 이어 6월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취득과 더불어 공공기관용 카카오 i 클라우드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형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조, 보안 안정성, 신뢰성이 검증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 관점에서 고객 요구에 따라 글로벌 CSP에 대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카카오의 10년간 데이터 운영 노하우가 반영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을 지원한다. 데이터와 리소스를 안전하게 생성, 마이그레이션하고 백업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챗봇 기반 손쉬운 인프라 모니터링과 관리도 카카오 i 클라우드 장점 중 하나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컨테이너(애플리케이션 실행환경을 가상화하는 기능)를 활용한 자동화,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진 '애플리케이션 메이커'도 제공한다.

카카오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이 결합된 점은 카카오 i 클라우드가 자랑하는 경쟁력이다. AI로 음성 언어를 해석해 문자 데이터로 변환하는 음성엔진, 이미지 내부 콘텐츠를 분석하고 콘텐츠 중심 썸네일을 생성해주는 시각엔진, 다양한 언어 번역을 제공하는 번역엔진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카카오의 AI,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돼 성능과 편의성을 높인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카카오의 AI,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돼 성능과 편의성을 높인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다양한 보안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국제표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 STAR)과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 27001),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정보보호 인증(ISO 27017),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인증(ISO 27018)을 받았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분야 CSAP 이외에 상반기 금융보안원 CSP 안정성평가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대한 인증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용 카카오 i 클라우드는 복잡한 인프라 관리, 고비용 등 불편없이 클라우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실시간 사용량 메시지 등 전용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프라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설명이다.

올해 초 사업자가 가려진 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에서는 첫 고객사를 확보, 공공 클라우드 쟁탈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공동체 외 조폐공사, 연구개발진흥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싸이월드, 이스타항공 등 다수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글로벌 CSP의 진입장벽이 있는 공공, 금융, 교육 시장에 먼저 접근하고 있으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병행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 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국내 CSP 중 2위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목표를 수립했다“며 “대국민 서비스가 필요한 대형 공공기관, 교육시장, 카카오의 디지털전환 혁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